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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미루다

    Postponement (미루다)

     

    카드에 나오는 여성은 종이를 오려내어 만든 것과 같은 구름과 회색빛 풍경 속에서 살고 있다. 그녀는 창문을 통해 빛과 색깔들, 살아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녀의 옷에 나타난 무지개 색깔에서 볼 수 있듯이, 그녀는 창밖으로 나가고 싶어한다. 그러나 그녀는 나가지 못하고 있다. 그녀의 마음 에는 아직도 '만약 잘못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들로 가득 차 있다. 
    "내일은 결코 오지 않는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이 말을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가에 관계없이, 그 속에 담겨있는 진리를 잊고 산다. 사실 일들을 미룸으로써 얻게되는 유일한 결과는, 일이 완성되지 않고, 현재에서 막혀 있는 것과 같은 침체된, 우울한 느낌뿐이다. 
    지금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막고 있는 모든 두려운 생각들을 한쪽으로 제쳐 둔다면, 당신은 커다란 해방감과 확장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왜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기만 했었는지 놀라게 될 것이다.
    Osho Dang Dang Doko Dang, 8장

    도움말: 
    미루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내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면, 왜 오늘 결정하지 않는가? 내일이 되면 그대가 더 현명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일이 되면 그대가 더 생기에 넘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일이 되면 더 젊어지고, 더 신선해질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내일이 되면 그대는 더 늙을 것이고, 용기는 더 줄어들 것이다. 내일이 되면 그대는 더 많은 경험을 할 것이고, 더 교활해질 것이다. 내일이면 죽음은 더 가까이 와 있고, 그대는 불안에 떨 것이다. 어떤 것도 내일로 미루지 말라. 누가 아는가? 내일은 올 수도 있고,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만약 결정을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해야 한다. 

    치과 의사인 보겔 박사가 젊고 예쁜 여자 환자의 검진을 마친 뒤 말했다. "베이스먼 양, 안됐지만 사랑니를 뽑아야 되겠습니다." 그 아가씨가 깜짝 놀라 소리쳤다. "이런 세상에, 차라리 아이를 갖는게 낫겠어요!" 보겔 박사가 말했다. "그렇다면 의자를 조정할 수 있도록 확실히 마음을 결정해 주시겠습니까?" 그대의 마음을 결정하라. 무한정 미루고 있지만 말라.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비교

    Comparison (비교)

     

    대나무가 참나무보다 더 아름답다고 말하는 이는 누구인가? 참나무가 대나무보다 더 값어치 있다고 말하는 이는 누구인가? 참나무가 대나무처럼 자신의 줄기도 텅 비었으면 하고 바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참나무가 더 크고, 가을이 되면 잎에 단풍이 든다고 해서, 대나무가 참나무를 시기하겠는가? 두 나무가 자신과 상대방을 비교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우습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은 이 습관을 떨쳐 버리기가 매우 힘든 듯 하다. 
    당신보다 더 아름답고, 더 재능 있고, 더 강하고, 더 지성적이고,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반대로 당신보다 못해 보이는 사람도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그것을 받아들여라. 당신이 누구인가를 발견할 수 있는 길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자신의 잠재된 가능성을 실현하고 있는지 보는 것이다.
    Osho The Sun Rises in the Evening, 4장

    도움말: 
    비교는 우월감과 열등감을 가져온다. 비교하지 않을 때, 모든 우월감과 열등감은 사라진다. 그때 그대는 존재한다. 그때 그대는 단순히 거기에 존재한다. 작은 나무이든, 거대한 나무이든, 거기에는 하등의 차이가 없다. 그대는 그대 자신일 뿐이다. 그대는 필요한 존재이다. 
    하나의 풀잎도 가장 큰 별만큼이나 필요한 존재이다. 만약 그 풀잎이 없다면, 신은 지금보다 무엇인가 부족해질 것이다. 이 뻐꾸기 소리도 어떠한 붓다만큼이나 필요하다. 만약 뻐꾸기가 없어진다면 세상은 그만큼 부족해지고, 그만큼 덜 풍요로워질 것이다.주위를 둘러보라. 모든 것이 필요하다. 모두가 서로 어우러져 있으며, 하나의 통합된 유기체이다. 더 나은 사람도 없고, 더 못한 사람도 없다. 어느 누구도 우월하지 않으며, 어느 누구도 열등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은 비교될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Burden (짐)

     

    다른 사람들에 의해 강요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짐처럼 짊어지고 다니게 되면, 우리는 산을 기어 오르려고 발버둥을 치는 이 카드의 인물처럼 누추해진다. 
    "더 빨리 가라, 더 열심히 노력하라, 정상에 오르라!"라고 그의 어깨 위에 올라탄 미련한 폭군이 외치고 있다. 그리고 폭군 자신도 머리 위에 오만한 수탉을 이고 있다. 
    요즈음의 삶이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투쟁이라는 느낌이 든다면, 어깨 위의 폭군을 내려놓고 걸을 때의 기분이 어떤지 느껴 보아야 할 때이다. 물론 당신에게는 정복해야 할 산이 있고, 성취해야 할 꿈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남들이 당신에게 부여한 기대들, 이제는 당신의 기대인 듯 착각하고 있는, 그 기대들로부터 해방되지 않는 한, 당신은 그 꿈들을 쫓을 에너지가 없다.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그것은 당신의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당신을 짓누르기에 충분하다. 이제는 그런 기대들을 내려 놓고, 가볍게 살아갈 때이다.
    Osho This Very Body The Buddha, 6장

    도움말: 
    인간의 진정한 삶은 다른 사람들이 부여한 온갖 거짓들로부터 벗어나는 과정이다. 옷을 벗어 버리고, 알몸으로 자연스럽게 존재할 때, 그는 그 자신이다. 이것은 '있음(being)'의 문제이지, '되는 것(becoming)'의 문제가 아니다. 거짓은 진리가 될 수 없다. 인격은 그대의 영혼이 될 수 없다. 비본질적인 것이 본질적인 것이 될 수는 없다. 비본질적인 것은 그냥 비본질적이며, 본질적인 것 또한 그냥 본질적일 뿐이다. 
    진리를 향해 투쟁한다면 찾아오는 것은 혼란뿐이다. 진리는 성취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진리는 성취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저 거짓만을 떨쳐 버리면 된다.진보와 발전을 위해 떠들어 대는 모든 목표와 목적, 이상과 사상, 종교와 체제는 모두 거짓이다. 그러한 거짓들에 깨어 있으라. 현재의 그대 모습이 거짓이라는 사실을 깨달으라. 그대는 타인들에 의해 조종되고 길러졌다. 그대가 진리를 찾아 발버둥친다면, 그것은 길을 잘못든 것이며, 문제를 계속 미루는 것이다. 
    거짓은 그런 식으로 숨는 것이다. 거짓을 보라. 그대 인격의 거짓을 깊이 들여다 보라. 거짓은 제대로 들여다보기만 하면 사라져 버린다. 진리를 찾아 헤매이지 않을 때, 거짓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거짓이 사라지는 순간, 진리는 그 아름다움과 광채를 드러낸다. 거짓을 봄으로써, 거짓은 사라지고 진리만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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