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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MORALITY(성숙)
이 인물은 홀로 서서 침묵하지만 깨어 있다. 그의 내면은 봄날의 기운을 품은 꽃으로 가득 차 있으며 어디를 가든 재생한다. 이 내면의 꽃과 그가 느끼는 온전함은 무한한 움직임의 가능성을 제공한다. 그의 기쁨과 성숙함은 외적인 것에 의해 줄어들지 않기에 그는 내면과 외면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 그는 중심을 잡고 확장하는 시기를 맞이했으며, 인물 주변의 하얀 빛은 그를 보호하고 빛이 되어 준다. 인생의 모든 경험이 그를 이 완벽의 시간으로 이끌었다. 이 카드를 뽑을 때 이 순간은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선물이 담겨 있다는 것을 잘 알아둬라. 당신의 기반은 지금 견고하며 성공과 행운은 이미 내면에서 경험한 것의 결과이므로 당신의 것이다.
도움말:
풀과 꽃의 구별은 자신이 부처라는 것을 모르는 것과 아는 순간을 구분하는 것과 같다. 사실 그렇지 않을 수 없다. 부처님은 완전히 꽃을 피우고 완전히 열렸다. 그의 연꽃, 그의 꽃잎이 완성되었다.... 물론 연잎에 떨어지는 가을 이슬보다 스스로 봄을 만끽하는 것이 훨씬 더 아름답다. 가을 이슬이 연잎에 떨어져 진짜 진주처럼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은 가장 아름다운 광경 중 하나이다. 하지만 물론 그것은 순간적인 경험이다. 해가 뜨면 가을 이슬이 증발하기 시작한다.... 이 일시적인 아름다움은 영원한 봄과 비교할 수 없다. 가능한 한 멀리 돌아보면 항상 그곳에 있었다. 가능한 한 앞을 내다보면 놀랄 것이다. 그것은 바로 당신의 존재이다. 당신이 어디에 있든 그곳에 있을 것이고, 꽃들은 계속해서 당신에게 비를 뿌릴 것이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봄이다.
Moment To Moment (순간에서 순간으로)
이 카드의 인물은 징검다리를 건너고 있다. 그는 심각해 하지 않고, 가볍게 건너가고 있다. 동시에 완전히 깨어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소용돌이치면서, 끊임없이 변하는 물살을 배경으로 희미하게 건물 모양들이 보인다. 이들 건물이 있는 곳은 도시처럼 보인다. 이 사람은 속세에 있으면서 동시에 속세를 벗어나 있다. 위에서 지켜볼 수 있고, 자신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카드는 다른 시간과 다른 공간에 정신을 팔지말고, 지금 여기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에 깨어 있으라고 우리를 자극하고 있다. 당신의 판단과 기호와 세세한 계획들에 대한 집착을 던져 버리고 나면, 삶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하나의 거대한 대양이 된다.
당신의 가는 길에 무엇이 오든, 오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돌뿌리에 걸려 넘어질까 걱정하지 말라. 넘어졌다면 그저 다시 일어나서 툭툭 털고, 한 번 크게 웃고, 가던 길을 계속 가면 될 것이다.
Osho The Great Zen Master Ta Hui, 37장
도움말:
과거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과거와 미래 모두는 존재하지 않는 방향으로 불필요하게 움직이고 있다. 과거는 존재했었지만, 이제는 존재하지 않으며, 미래는 아직 존재하지도 않았다.
순간에서 순간으로 사는 사람, 그의 화살이 순간에 향해 있는 사람, 항상 지금 여기에 있는 사람만이 옳은 사람이다. 그는 어디에 있든지, 그의 모든 의식과 모든 존재는 '지금'이라는 실재, '여기'라는 실재에 몰두한다. 그것만이 옳은 방향이다. 그런 사람만이 황금문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현재가 황금문이다.
'지금 여기'가 황금문이다.... 그리고 그대는 야망이 사라졌을 때, 성취욕이 사라졌을 때, 돈과 권력, 명예, 심지어 깨달음에 대한 욕망마저도 사라졌을 때에만 현재에 존재할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야망은 그대를 미래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오직 무욕의 사람만이 현재에 있을 수 있다.현재에 있고자 하는 사람은 생각을 해서는 안된다. 보고, 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경험은 올 것이다. 그러나 경험은 미리 계획되어서는 안된다.
Guidance (인도)
이 카드에 나오는 무지개 빛깔의 날개가 달린 천사는 우리 모두 지니고 있는 내면의 인도자를 의미한다.
뒷배경에 나오는 인물처럼, 우리는 때때로 이 인도자가 우리에게 왔을 때, 신뢰하기를 망설인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면보다는 외부의 지시를 따르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내면 가장 깊은 존재의 진리는 당신이 바로 지금 어디로 가야할 지를 알려 주려 하고 있다. 이 카드를 뽑았다면, 그것은 당신에게 주어진 내면의 인도를 신뢰해도 좋다는 뜻이다.
이 인도자는 우리 귀에 대고 속삭이지만, 종종 우리는 올바르게 이해한 것인지 몰라 주저하곤 한다. 하지만 이 카드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당신이 이 내면의 인도자를 따른다면, 마치 당신이 당신의 존재의 중심에서 바깥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처럼, 좀 더 하나되고, 전체적인 느낌을 느낄 것이다.
카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이 빛줄기를 따라가면, 이 빛줄기는 당신이 가야 할 바로 그 곳으로 당신을 인도할 것이다.
Osho God is Dead: Now Zen is the Only Living Truth, 7장
도움말:
그대는 내면의 인도자가 그대 안에 있는지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자를 찾아야만 한다. 내면의 인도자를 찾아야만 한다, 그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그대의 '주시자(witness)'이다. 그것이 바로 내가 말하는 그대의 법(dharma)이며, 그대의 본질적인 붓다이다. 그대는 그 붓다를 깨워야만 한다. 그러면 삶은 그대에게 축복을 쏟아 줄 것이다. 그때 그대의 삶은 그대가 상상할 수 있었던 것 이상으로 선(善)과 신성으로 빛날 것이다.그것은 거의 빛과 같다. 방안이 어둡다면, 단지 불빛을 가져오라. 조그마한 촛불이라도 좋다. 이 촛불에 모든 어둠이 사라져 버린다. 촛불을 켜면, 그대는 문이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다. 그대는 '문이 어디에 있지?'하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오직 눈먼 자들만이 문이 어디에 있는지를 생각한다. 눈이 있고, 빛이 있다면 그들은 생각하지 않는다. '문이 어디에 있지?'하고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그대는 그냥 일어나서 나간다. 문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문을 찾느라 더듬거리거나, 벽에 이마를 찧을 필요도 없다. 그대는 한순간의 생각도 없이 그냥 보고 걸어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