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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술수

    Politics (술수)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겠는가? 가장 순수하고, 성실하다는 사람들조차도 마음 어딘가에는 정치꾼이 숨어 있다. 마음은 정치적이다. 마음의 속성은 계획과 책략을 꾸미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상황과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다. 
    여기 뱀은 마음을 상징한다. 이 뱀은 구름으로 덮여 있으며, 갈라진 혀로 말하고 있다. 이 카드를 통해 깨달아야 할 보다 중요한 사실은, 두 개의 얼굴 모두가 가짜라는 것이다. 부드럽고 순수해 보이는, "나를 믿으세요."라고 말하고 있는 얼굴은 가면이다. 그러나 "너는 내 손안에 있어."라고 말하고 있는 사악하고, 표독스러운 얼굴 또한 가면이다. 정치꾼에게는 진짜 얼굴이 없다. 그의 모든 게임은 가짜이다. 
    당신도 이런 게임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잘 살펴보라. 자신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일은 가슴아프겠지만, 이 게임을 계속하는 데서 오는 아픔보다는 크지 않다. 이러한 게임은 결국에 가서는 아무에게도 이익이 되지 못한다. 특히 당신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 당신이 얻는 것이 무엇이 됐든, 결국 당신의 손 안에서 먼지로 변해 버릴 것이다.
    Osho The White Lotus, 10장

    도움말: 
    가장(假裝)을 잘하고, 위선적인 사람은 정치적으로는 정치 지도자가 되고, 종교적으로는 성직자가 된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위선과 교활함, 그리고 자신을 숨길 수 있는 가면 뿐이다. 정치가들은 이중적인 삶을 산다. 성직자 역시 마찬가지이다. 하나는 앞문에서의 삶이고, 다른 하나는 뒷문에서의 삶이다. 그리고 뒷문에서의 삶이 그들의 진짜 모습이다. 앞문에서 보여주는 그들의 웃음은 가짜이며, 순진하게 보이는 얼굴은 꾸며낸 것이다.정치가의 진짜 모습을 보려면, 뒷문에서 들여다보아야 한다. 거기에 그의 벌거벗은 모습,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있다. 성직자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 교활한 두 집단이 그 동안 인류를 지배해 왔다. 그들은 일찍이 인류를 지배하려면, 사람들을 약하게 만들고, 죄의식을 느끼게 하고, 스스로를 하찮은 존재로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들은 인류의 존엄성을 파괴하고, 인류로부터 모든 영광을 빼앗고, 인류에게 굴욕감을 심어 주었다. 그리고 그들은 아주 미묘한 방법으로 인간에게 굴욕감을 심어 주기 때문에, 그 사실을 알아차리기는 쉽지 않다. 
    그들은 그대 스스로가 굴욕감을 느끼게 하고, 그대 스스로를 파괴하도록 만든다. 그들은 그대에게 서서히 자살해 가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죄의식

    Guilt (죄의식)

     

    죄의식은, 우리가 사로잡히기 쉬운 가장 파괴적인 감정 중의 하나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잘못을 하거나, 자신의 진리에 반대되는 일을 하게 되면 마음이 무거워진다. 
    죄의식에 휩싸이게 되면 편두통을 불러오게 된다. 우리는 자기의심이라는 먹구름에 의해 가리워지고, 자신이 무가치한 존재라는 느낌을 갖게 되어, 삶이 우리에게 주는 아름다움과 기쁨을 알아볼 수 없는 지점에까지 이르게 된다. 
    우리는 모두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더 사랑스럽고, 더 깨어있고, 자신에게 더 진실된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우리가 자신의 실수에 대해 죄의식을 느끼고, 스스로를 벌하려 한다면, 우리는 절망의 악순환에 빠지게 되고, 우리 자신에 대한, 그리고 순간 순간의 상황에 대한 명료함을 상실하게 된다. 
    당신은 지금의 모습 그대로 완벽하다. 때때로 길을 잃어버리는 것도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다만 그것을 통해 배우라. 그리고 계속 나아가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말라'는 교훈은 잊지 말라.
    Osho Take it Easy, 1권, 3장

    도움말: 
    이 순간! 지금여기... 무언가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하기 시작할 때, 그대는 지금 이 순간을 놓친다. 무언가를 얻어야 한다는 마음이 일어날 때, 그대는 그대의 내면에 있는 천국으로부터 멀어진다.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것은 해방감을 안겨다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지금 당장 해방될 수 있다! 죄나 성스러움에 대한 모든 것을 잊어라. 둘 다 어리석은 생각들이다. 둘 다 인간의 모든 기쁨을 빼앗아 가 버렸을 뿐이다. 죄인은 죄의식을 느끼기 때문에, 기쁨을 잃어 버린다. 그대가 계속해서 죄의식을 느낀다면 어떻게 삶을 즐길 수 있겠는가? 계속해서 교회에 가서 이런 잘못, 저런 잘못을 고백한다면, 어떻게 삶을 즐길 수 있겠는가? 잘못, 잘못, 또 잘못... 그대의 모든 삶이 죄로 이루어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어떻게 삶을 즐길 수 있겠는가? 삶을 즐기는 것은 불가능해진다. 그대는 무거워지고, 짐에 짓눌리게 된다. 죄의식은 바위처럼 그대의 가슴 위에 올라앉아, 그대를 짓누른다. 
    어떻게 춤을 출 수 있겠는가? 어떻게 죄의식으로 춤을 출 수 있겠는가? 어떻게 죄의식으로 노래를 부를 수 있겠는가? 어떻게 죄의식으로 사랑을 할 수 있겠는가? 어떻게 죄의식으로 삶을 살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죄의식을 짊어지게 되고, 죽기 전에 죽은 것이다. 그는 이미 무덤 속으로 들어간 것이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슬픔

    Sorrow (슬픔)

     

    이 인물은 고타마 붓다의 사촌이자 제자였던 아난다(Ananda)이다. 그는 42년 동안, 줄곧 붓다 곁에서 매일같이 붓다의 시중을 들었다. 붓다가 그의 몸을 떠났을 때 아난다는 붓다 곁에서 슬피 울었다고 전해진다. 
    다른 제자들은 그가 붓다의 죽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다고 떠들어 댔다. 붓다는 절대 충만 속에서, 육체를 떠났기 때문에 아난다도 기뻐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난다는 말했다. "당신들은 나를 오해하고 있소. 나는 붓다 때문에 울고 있는 것이 아니오. 나는 나 자신 때문에 울고 있는 것이오. 그렇게 오랫동안 나는 그분과 함께 있었지만, 나는 아직도 깨닫지 못했소." 아난다는 그날 밤 내내 깨어 있었다. 그리고 슬픔과 고통을 느끼면서, 명상에 깊이 잠겼다. 다음 날 아침, 그는 깨달았다고 전해진다. 
    큰 슬픔은 큰 변형을 가져올 수 있는 가능성을 담고 있다. 그러나 책망을 하거나, 자기 연민에 빠져 있어서는 변형이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깊이, 고통의 뿌리까지 들어가, 그 고통을 있는 그대로 체험해야 한다.
    Osho Take it Easy, 2권, 12장

    도움말: 
    고통은 그대를 슬프게 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잊지 말라. 그것이 바로 사람들이 계속해서 놓치고 있는 점이다. 고통은 그대를 깨어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화살이 가슴 깊이 박혀 상처를 입었을 때에만 깨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다면 깨어 있지 못한다. 
    삶이 쉽고, 안정되고, 편안한데 누가 깨어 있으려고 하겠는가? 친구가 죽으면, 거기에 가능성이 찾아온다. 여자 친구가 그대를 두고 떠나가면, 어두운 밤, 그대는 외로워 한다. 그 여자를 너무나 사랑했고, 그대의 모든 것을 걸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그녀는 떠나 버렸다. 그대가 외로움에 울 때, 이 기회를 이용할 수만 있다면, 그대는 깨어 있을 수 있다. 화살은 아프다. 그러나 그것은 이용될 수 있다. 고통은 그대를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고통은 그대를 더욱 깨어 있게 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리고 그대가 깨어 있으면 불행은 사라진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다시 태어남

    Rebirth (다시 태어남)

     

    이 카드는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Nietzsche)가 그의 책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말한 '의식의 진화'를 묘사하고 있다. 그는 낙타와 사자와 어린아이의 3단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낙타는 졸고 있으며, 지루해하고, 자기 만족에 빠져 있다. 낙타는 미망(迷妄,delusion) 속에 살면서, 자신이 산봉우리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신경 쓰고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의 에너지가 없다. 
    낙타로부터 사자가 나온다. 우리는 자신이 삶을 놓쳐 왔음을 깨달았을 때, 다른 사람들의 말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군중들로부터 빠져나와, 홀로 당당하게 우리의 진리를 포효한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가 드러난다. 그는 맹종하지도, 반역하지도 않는다. 순수하고, 즉흥적이며, 자신의 존재에 진실하다. 
    지금 당신이 어떤 차원에 있든지- 졸고 있고, 침울해 하든지 아니면 포효하고 반역적이든지 - 당신이 허용하기만 한다면, 당신은 새로운 차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으라. 지금은 성장과 변화의 시간이다.
    Osho Live Zen, 16장

    도움말: 
    선(禪)의 눈으로 보면, 사람은 무(無)에서 왔다가 무로 간다. 오고 간다는 말조차 옳치 않다. 그저 그대는 지금 여기에 존재할 뿐이다. 모든 것들이 그대를 지나쳐 간다. 그대의 의식은 그 모든 것들을 거울처럼 비출 뿐, 동일시하지 않는다.사자가 거울 앞에서 포효한다고 해서, 거울도 포효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사자가 가고, 아이가 와서 춤을 추면, 거울은 사자에 대해선 잊고, 아이와 함께 춤을 출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거울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단지 비출 뿐이다.그대의 의식은 바로 거울이다.그대는 오지도, 가지도 않는다.사물은 오고 간다.그대는 젊은이가 되고, 늙은이가 된다. 살아 있다가는 죽는다. 이런 모든 상태는 단순히 '의식'이라는 영원한 연못에 비친 모습에 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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