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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tience (인내)
단지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가 있다. 씨앗은 뿌려졌다. 아이가 자궁 속에서 자라고 있다. 조개가 모래알을 머금어 진주를 만들고 있다.
이 카드는 우리에게 지금은 단지 깨어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면 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여기 카드 속의 여성은 바로 그런 상태에 있다. 그녀는 만족 속에, 아무 걱정 없이 그저 기다리고 있다.
머리 위에 달이 찼다가는 기울어도, 그녀는 인내 속에 있고, 너무나 달의 리듬과 조율되어, 달과 거의 하나가 되어 버렸다. 그녀는 지금이 수동적이 되고, 자연의 흐름에 맡길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녀는 졸고 있지도 않으며, 무관심하지도 않다. 그녀는 지금, 무언가 중요한 일에 대해 준비할 때라는 것을 알고 있다.
새벽이 오기 바로 직전처럼, 지금은 신비로 가득차 있다.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다.
Osho Zen: The Diamond Thunderbolt, 10장
도움말:
우리는 기다리는 법을 잊어 버렸다. 기다림은 버려진 영역이 되어 버렸다. 옳은 순간을 기다릴 줄 아는 능력은 가장 큰 보물이다. 전 존재가 옳은 순간을 기다린다. 나무조차도 기다림을 안다. 꽃을 피워야 할 때와 낙엽을 떨어뜨려야 할 때와 하늘을 향해 알몸으로 서 있어야 할 때를 안다.
옛 것은 갔고, 새 것이 곧 올 것임을, 새 잎이 자라날 것임을 신뢰하며, 새순이 돋아나기를 기다리는 나무는 겨울의 벌거벗은 모습 속에서도 여전히 아름답다. 우리는 기다림을 잊어버리고, 모든 것을 서두른다. 그것은 인류에게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침묵과 기다림 속에 그대 안의 무엇인가가 성장해 간다. 그대의 진정한 존재가 성장해 간다. 어느 날, 이 기다림은 돌연 불꽃이 되고, 그대의 모든 인격은 산산이 부서진다. 그대는 새로운 인간(new man)이 된다. 이 새로운 인간은 의식(ceremony)이 무엇인지 알며, 이 새로운 인간은 삶의 영원한 정수(juice)를 안다.
Ordinariness (평범함)
자연 속을 걷고 있는 이 인물은 보통의 소박한 삶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아름다운 세상을 우리는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집안을 청소하고, 정원을 가꾸고, 음식을 만드는 일 등과 같은 아주 사소한 일상적인 일들도 남들의 인정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사랑으로, 일 자체만을 위해 완전히 몰입한다면, 신성의 질(quality)을 띠게 될 것이다.
자신이 마주치는 상황들에 대해 쉽고 자연스럽게, 완전히 평범하게 대한다면, 영리하고, 뛰어나고, 비범해지려 애쓸 때보다,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금이 바로 그런 때이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버려라. 자신만의 스타 기질로 친구나 동료들에게 현란하게 과시함으로써, 우쭐하고자 하는 마음을 모두 버려라. 모든 것들을 쉽고 편하게 받아들이고, 한 번에 한 가지씩 해 나가는 것이 자신의 재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Osho Dang Dang Doko Dang, 3장
도움말:
그대는 매우 드물게 하나가 되는 순간들을 만나게 된다. 바다를 보라. 그 거대하고 거친 파도를 보라. 그대는 문득 그대의 분열(split), 그대의 정신분열증을 잊어버린다. 그대는 이완한다. 히말라야에 오르다가 아무도 밟지 않은 만년설을 볼 때, 문득 차분함이 그대를 감싼다.
그곳에서는 그대를 볼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에 가식적이 될 필요가 없다. 그대는 하나가 된다. 또는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때, 그대는 하나가 된다. 어떤 상황에서든 그대가 하나가 될때면 언제나, 평화와 행복과 지복이 그대 안에서 일어나고, 그대를 감싼다. 그대는 충만함을 느낀다.이러한 순간들을 기다릴 필요는 없다. 이런 순간들이 그대의 자연스러운 삶이 될 수 있다. 이런 비범한 순간들이 평범한 순간이 될 수 있다. 그것이 선의 모든 노력이다.
그대는 너무나 평범한 삶 속에서 비범한 삶을 살 수 있다. 나무를 자르고, 장작을 패고, 물을 길으면서, 그대는 아주 편안해질 수 있다. 바닥을 닦고, 저녁을 짓고, 빨래를 하면서도 그대는 완전히 편안해질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는 그대가 얼마나 전체적으로 행동하고, 그 안에서 즐기고, 기뻐할 수 있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이다.
Ripeness (무르익음)
과일은 익게 되면, 저절로 나무에서 떨어진다. 한 때, 과일은 과즙을 물씬 머금고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것은 떨어진다. 누가 떨어지라고 강요한 것도, 과일이 떨어지려고 노력을 한 것도 아니다. 나무는 그저 과일이 익은 것을 알고, 놓아버린 것이다.
이 카드를 뽑았다면, 그것은 당신이 내면의 풍요로움과 내면의 '과즙'을 나눌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일은 지금 있는 그 자리에서 휴식하고, 일어나는 일이 무엇이든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이다.
자신을 나누고, 자신의 창조성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당신의 일에서도, 관계에서도, 일상 생활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특별한 준비도, 어떠한 노력도 필요 없다. 때가 되었다.
Osho A Sudden Clash of Thunder, 6장
도움말:
그대의 명상이 매일 밤 빛나는 빛을 가져올 때에만 죽음조차도 죽음이 되지 않고, 신성으로 가는 문이 된다. 그대 가슴 속에서 빛이 일어날 때, 죽음조차 문으로 탈바꿈되고, 그대는 우주의 영혼 속으로 들어간다. 그대는 대양(ocean)과 하나가 된다. 이러한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그대는 공허한 삶을 살아온 것에 불과하다.때는 언제나 바로 '지금'이다. 과일은 항상 익어 있다. 용기를 내어, 그대 내면의 숲 속으로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과일은 항상 익어 있으며, 모든 시간은 옳은 때이다. 옳은 때가 아닌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We Are The World (우리가 세계이다)
이 카드에서 인류는, 삶이라는 '선물'에 대한 감사와 기쁨 속에, 지구라는 만달라를 둘러싸고 손을 잡고 춤추고 있는 존재들로 무지개 색으로 나타나 있다.
이 카드는 우리 모두가 전체가 되기 위해 서로 사귀고, 풍요로움을 나눌 때가 되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여기서는 어떠한 애착이나 집착도 없다. 그것은 우월감이나 열등감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완전한 원(圓)이다.
우리가 인류의 근원(source)은 같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고, 우리 모두의 꿈과 열망, 희망과 두려움의 기원(origin)이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우리 모두는 존재의 위대한 기적 속에서 하나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모두에게 가능한 사랑과 지혜라는 보물을 창조하는데 우리의 엄청난 내적인 부(富)를 모을 수 있다면, 우리는 더없이 아름다운 영원한 창조의 과정 속에 하나로 연결될 것이다.
Osho I Celebrate Myself, 4장
도움말: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신성으로 황홀경에 취해 춤추고, 노래하고, 축하할 수 있다면, 지구가 자멸할 가능성은 사라질 것이다. 우리 모두가 축제와 웃음으로, 건강한 정신과 육체로, 자연스러움과 자발성으로 살아간다면, 어떻게 전쟁이 일어날 수 있겠는가?...삶은 창조하고, 기뻐하고, 찬미하도록 그대에게 주어졌다. 그대가 흐느껴 울 때, 그대가 불행할 때, 그대는 혼자이다. 그러나 그대의 삶이 축제가 될 때, 전 존재가 그대와 함께 한다. 오직 축제 속에서, 우리는 궁극적인 것, 불멸의 것을 만난다. 오직 축제 속에서, 우리는 생사의 수레바퀴를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