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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치유

    Healing (치유)

     

    깊은 과거의 상처들이 표면으로 떠올라 온다. 지금은 깊이 숨겨져 있던 마음의 상처들을 치유할 때이다. 
    이 카드의 인물은 벌거벗은 채, 존재의 사랑스런 손길에 완전히 열려 있다. 몸 주위의 오라는 빛으로 충만해 있으며, 그를 둘러싸고 있는 사랑과 보살핌, 그리고 편안함으로 인해 삶의 투쟁과 고통이 녹아 없어지고 있다. 
    빛의 연꽃이 그의 육체와 그 육체를 둘러싸고 있는 섬세한 에너지체에 나타나고 있다. 각각의 에너지 층에 치유를 상징하는 무늬와 수정들이 보인다. 
    '물의 왕'의 치유의 손 아래 있을 때, 우리는 더 이상 자신으로부터, 혹은 타인으로부터 숨을 필요가 없다. 이렇게 열린 자세로 받아들이다면, 치유는 일어난다. 그리고 다른 사람 또한 건강하고, 조화로운 전체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 
    Osho The Empty Boat, 10장

    도움말: 
    아니다. 그대는 상처를 지니고 다닌다. 그대에게 에고가 남아 있다면, 그대의 전존재는 상처 그 자체이다. 그리고 그대는 그 상처를 계속 가지고 다닌다. 아무도 그대를 상처 입히는 것에 관심이 없다. 발벗고 나서서 그대에게 상처를 입히려고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상처를 보호하려 할 뿐이다. 남을 상처 입힐 만큼 힘이 남아도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대는 상처를 받는다. 왜냐하면 그대는 상처입을 준비를, 그것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대는 도인(道人)을 건드릴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안에 자극을 받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처도 없다. 그의 상처는 치유되었으며, 그는 건강하고, 조화로운 전체이다. '전체(whole)'라는 말은 아름답다. '신성한(holy)'이라는 말도 '전체'라는 말에서 나왔다. 도인은 치유된 존재이고, 전체이며, 신성하다. 
    그대의 상처를 자각하라. 상처를 키우지 말고 치유하라. 상처의 뿌리 속으로 들어갈 때에만 상처는 치유될 수 있다. 머리가 사라질수록, 상처는 더 많이 치유될 수 있다. 머리가 없다면 상처도 있을 수 없다. 머리 없이 살라.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전체적인 존재로 살라. 24시간 동안만이라도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전체적으로 받아들여 보라. 누가 모욕을 하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여라. 반발하지 말고, 그대 안에 일어나는 일을 지켜보라. 그러면 어느 순간 갑자기, 그대는 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에너지가 내면에 흐르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수용성

    Receptivity (수용성)

     

    수용성이란, 물과 감정이 상징하는 여성적인 성향, 감수성을 의미한다. 카드의 여성은 받아들이기 위해 팔을 쭉 펼치고 있으며, 완전히 물에 잠겨 있다. 이 여성에게는 자신의 순수한 수용성을 방해하는 머리도 없고, 항상 바쁘고 공격적인 마음도 없다. 
    그녀는 자신을 채울 때마다 계속해서 비우고, 넘쳐흐르며, 더 많은 것을 받아들인다. 그녀로부터 퍼져 나오는 연꽃 무늬는 우리가 우주와 파장이 하나가 될 때 체험하게 되는 우주의 완벽한 조화를 상징한다. 
    물의 여왕은 우리로 하여금 영원성을 체험하게 하며, 아무 기대나 욕망 없이, 삶의 모든 것을 감사함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의무감도, 공로나 보상에 대한 생각도 중요하지 않다. 
    지금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은 민감성과 직관과 자비이다. 그것은 우리를 서로 분리시키고, 우리를 전체로부터 분리시키는 장애물들을 사라지게 한다.
    Osho A Sudden Clash of Thunder, 5장

    도움말: 
    귀기울여 듣는 것은 신의 신전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기본 비밀들 중 하나이다. 듣는 것은 수동성을 의미한다. 그것은 자기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리는 것을 말한다. 오직 듣기만 하는 것을 말한다. 그대가 다른 사람의 말을 주의 깊게 들을 때, 그대는 자신을 잊어버린다. 자신을 잊어버리지 않고서는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다. 
    자기 자신을 의식하고 있다면, 그것은 듣고 있는 척 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듣고 있지 않은 것이다. 가끔씩 고개를 끄떡이기도 하고 "그래" 혹은 "아니"라고 말은 하겠지만, 그것은 듣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대가 정말로 듣고 있다면, 그대는 통로가 되고, 수동적이 되고, 수용적이 되고, 자궁이 된다. 그대는 여성적이 된다. 궁극에 도달하기 위해선 여성적이어야만 한다. 공격적인 침입자로서, 정복자로서는 신에 도달할 수 없다. 신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이렇게 말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그대가 수용적이 될 때, 여성적인 수용성을 가질 때, 신이 그대에게 찾아온다. 그대가 음(陰)이 될 때, 수용성 그 자체가 될 때, 문은 열린다.' 그리고 그대는 기다린다. 
    듣는 것은 수동적이 될 수 있는 좋은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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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

    Trust (신뢰)

     

    지금은 몸에 밧줄을 묶지 않고, 번지점프를 할 때이다. 물의 기사가 우리에게 숨겨진 안전그물도 없이 뛰어내리는 무조건적인 '절대 신뢰'를 요구하고 있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점프하는 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일이지만, 뛰어내릴 수만 있다면, 당신은 하늘을 나는 기분을 맛볼 수 있다. 우리가 도약(quantum leap)이라는 차원을 신뢰할 때, 우리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하지 않는다. 
    "그래,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할 지 알고 있어. 이제 일들을 정리하고, 짐을 정리하고 가면 돼"라고 말하지 않는다. 아니다. 우리는 그 다음 일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뛰어들 뿐이다. 
    중요한 것은 도약이며, 창공을 자유 낙하할 때의 전율이다. 이 카드는 저쪽 편에서 무언가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아름다운 핑크빛 장미 꽃잎들, 과즙이 가득한 꽃잎들... 자, 뛰어내려라!
    Osho The Sun Rises in the Evening, 9장

    도움말: 
    언젠가는 없어질 것들에 대해 집착함으로써, 삶을 낭비하지 말라. 삶을 신뢰하라. 삶을 신뢰할 때, 오직 그때에만 그대는 지식을 던져 버릴 수 있으며, 마음을 한쪽으로 제쳐 놓을 수 있다. 신뢰를 통해 거대한 무언가가 그대 앞에 드러난다. 그러면 이제 평범한 삶은 끝나고, 그대는 신성(神性)으로 가득 차서 넘쳐 흐르게 된다. 
    가슴이 순수해지고 마음의 장벽들이 사라지면, 그대와 무한 사이에 다리가 연결된다. 그대는 더 이상 속지 않는다. 그대에게서 빼앗아 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언젠가 없어질 수 있는 것이라면 집착할 필요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 누구도 그대로부터 빼앗아갈 수 없는 것이라면, 왜 없어질까봐 두려워하는가! 
    진정한 보물은 없어질 수 없다. 그것은 불가능하다. 그대의 진정한 보물은 잃어버릴 수 없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이해

    Understanding (이해)

     

    이 카드에 나오는 새는 새장 속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문도 없고, 창살 또한 사라지고 있다. 창살은 환영이었다. 은총과 자유, 그리고 다른 새들의 격려가 이 작은 새를 부르고 있다. 작은 새는 날개를 펼치고, 처음으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새장은 항상 열려 있었고, 드넓은 하늘은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처음에는 두려울 수도 있다. 두려워도 좋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두려움 때문에 그대 앞에 놓여있는 모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와 가벼운 가슴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 지금 이 순간의 감미로움과 부드러움을 가지고 움직여라. 내면의 날개짓을 느껴 보라. 날개를 펴고, 날아가라.
    Osho Christianity, the Deadliest Poison and Zen, the Antidote to all Poisons, 6장

    도움말: 
    그대는 이미 새장 밖에 있다. 감옥 밖에 있다. 그대는 날개를 펼칠 수 있다. 하늘 전체가 그대의 것이다. 별과 달과 해, 모두가 그대의 것이다. 그대는 저 너머 푸르름 속으로 사라질 수 있다... 새장에 대한 집착을 던져 버려라. 그리고 새장 밖으로 나와라. 드넓은 하늘은 그대의 것이다. 독수리처럼 날개를 펴고, 태양을 가로질러 날아가라. 
    내면의 하늘, 내면의 세계에서 자유는 가장 소중한 것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그 다음이다. 심지어 지복도 무아경(ecstasy)마저도 부차적인 것이다. 헤아릴 수도 없는 수많은 꽃들이 있다. 그 모든 꽃들은 '자유'라는 기후 속에서만 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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