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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투사

    Projections (투사)

    카드의 남자와 여자는 서로 바라보고 있기는 하지만 서로를 분명하게 볼 수가 없다. 서로가 자신의 마음 속에서 만들어 낸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투사(投射)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진짜 얼굴을 볼 수가 없다. 
    우리는 스스로 만들어 낸 영화(movie)를 우리 주위의 상황에, 그리고 우리 주위의 사람들에게 투사한다. 우리가 스스로 만든 이미지들을 투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기대나 욕망, 판단을 완전히 자각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러한 욕망이나 기대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기 보다는 남에게 떠넘기려 한다. 
    우리는 좋은 것을 투사할 수도 있고, 나쁜 것을 투사할 수도 있다. 그것으로 인해 불안해 질 수도 있고, 편안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투사는 투사이다. 그것은 우리가 있는 그대로의 실재를 보지 못하도록 만드는 구름과 같은 것이다. 여기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게임을 깨닫는 것이다. 
    상대에 대해서 어떤 판단이 일어날 때, 다음과 같이 방향을 바꿔라. 상대에게서 보고 있는 것이 사실은 당신의 것은 아닌지? 당신의 눈은 맑은지? 아니면 보기를 원하는 것으로 인해 흐려져 있지는 않은지?
    Osho Hsin Hsin Ming: The Book of Nothing, 7장

    도움말: 
    영화관에서 영화를 볼 때, 그대는 스크린을 본다. 그대는 뒤를 돌아보지 않는다. 뒤에는 영사기가 있다. 실제로 필름이 스크린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빛과 그림자의 투사일 뿐이다. 필름은 뒤에서 돌아가고 있지만, 그대는 결코 그것을 보지 않는다. 그리고 영사기는 뒤에 있다. 그대의 마음은 모든 일들의 뒤에 있다. 마음은 영사기이다. 하지만 그대는 언제나 상대만을 본다. 상대가 바로 스크린이기 때문이다.그대가 사랑에 빠졌을 때, 상대는 너무나 아름다워 보인다. 그러나 그대가 증오하게 되면, 같은 사람일지라도 가장 추하게 보인다. 어떻게 똑같은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였다가, 가장 추하게 보일 수 있는지 그대는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것이다...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며, 마음의 도움을 버리는 것이다. 마음이라는 이 대리인이 바로 문제이다. 왜냐하면 마음은 오직 꿈만을 만들어 낼 뿐이기 때문이다. 그대가 흥분했을 때, 꿈은 사실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그대가 너무 흥분하게 되면, 그대는 취해서 정신을 잃게 된다. 그렇게 되면 그대가 보는 모든 것은, 그대의 투사가 되어버린다. 세상에는 마음 만큼이나 많은 수의 세계가 존재한다. 모든 마음은 자기만의 세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내맡김

    Letting go (내맡김)

     

    이 그림에서, 우리는 이른 아침, 이슬 한 방울이 연꽃 잎에서 방금 떨어져, 수면에 물결이 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은 소중하고, 영롱한 순간이다. 
    여기 이 이슬 방울은 중력에 순종해 미끄러지다가 밑으로 떨어져서, 자신이 지니고 있던 주체성을 잃고, 아래의 드넓은 물과 하나가 되었다. 이 이슬 방울은 떨어지기 전에 알고 있던 세계와 알 수 없는 세계 사이에서 두려움에 떨었을 것이다. 
    이 카드를 선택한 것은 무엇인가가 끝나고, 완성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당신이 알아차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 끝나가는 것이 무엇이든 - 직업이든, 관계이든, 아니면 사랑하는 집이든, 당신을 정의하는데 도움을 주었던 어떤 것이든 - 그것을 놓을 때이다. 
    어떤 슬픔이라도 허용하라. 그러나 그것을 붙잡으려 하지 말라. 더 큰 어떤 것이, 새로운 차원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당신은 되돌아갈 수 없는 지점을 통과했고, 중력이 당신을 끌어당기고 있다. 그것에 당신을 맡겨라. 해방감을 맛볼 것이다.
    Osho The White Lotus, 6장

    도움말: 
    존재 안에는 우월한 사람도 열등한 사람도 없다. 풀잎도, 거대한 별도, 완전히 동등하다... 하지만 인간은 남보다 더 높아지고 싶어하며, 자연을 정복하려 한다. 그 때문에 인간은 계속해서 싸워야 하는 것이다. 온갖 복잡한 문제들이 모두 이 싸움으로부터 비롯된다. 
    순수한 사람이란 싸움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더 이상 높아지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 더 이상 거짓 연기(演技)를 하는 데 관심이 없는 사람,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라는 것을 입증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 순수한 사람이다. 장미꽃과 같이 되는 사람, 연꽃의 이슬 방울과 같이 되는 사람, 불멸의 세계의 일부가 되는 사람, 대양 속에 녹아들어 대양과 하나가 되는 사람, '나'라는 생각이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순수한 사람이다. '나'의 사라짐이 순수함이다.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게으름

    Laziness (게으름)

     

    이 카드의 신사는 자신이 틀림없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끼고, 핑크빛 슬리퍼를 신고 있는 이 신사는 파라솔 아래, 아주 푹신한 의자에 앉아 칵테일을 마시고 있다. 
    그는 자신이 할 것은 다했다고 생각한 나머지, 일어나서 무언인가를 할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는 오른편에서 깨져 가고 있는 거울을 아직 보지 못하고 있다. 이 거울은 마침내, 그가 도착한 이 목적지가 그의 눈앞에서 산산이 부서지고 사라져 버릴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풀장이 딸린 이 호화로운 휴양지도 결국 당신의 마지막 목적지가 아니라는 것이 이 카드가 주는 메시지이다. 드넓은 하늘을 날고 있는, 카드의 하얀 새가 보여주듯이, 여행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그대의 만족감은 진정한 성취감에서 나온 것이겠지만, 지금은 계속해서 나아갈 때이다. 푹신한 슬리퍼도 좋고, 맛있는 칵테일도 좋지만, 아직도 당신의 탐험을 기다리고 있는, 끝없이 펼쳐져 있는 하늘 위의 하늘이 있다.
    Osho A Sudden Clash of Thunder, 8장

    도움말: 
    그대가 게으를 때, 그대는 부정적인 느낌이다. 그대는 에너지가 없고 지루함을 느낄 뿐이다. 그저 졸립고, 무기력한 느낌뿐이다. 그러나 그대가 무위(non-doing) 속에 있을 때, 그대는 에너지로 가득 차게 된다. 그것은 긍정적인 느낌이다. 그대는 에너지로 가득 차고, 넘쳐흐른다. 그대는 빛나고, 에너지로 진동한다. 졸음의 상태가 아니라 그대는 완전하게 깨어 있다.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생생하게 살아 있다.마음은 그대를 속일 수 있다. 마음은 게으름을 무위라고 합리화하려 할 것이다. 마음은 "나는 선사가 된 거야." 혹은 "도(道)란 이런 거야."하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그대는 아무도 속일 수 없다. 단지 자신만을 속일 수 있을 뿐이다.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오쇼젠 원문 해석본에 관한 사진
    조화

    Harmony (조화)

     

    명상 속에서, 가슴 안에서 휴식하는 경험은 붙잡을 수 있거나 억지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면의 침묵과 점차 조율되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이 카드의 인물은 그러한 경험이 얼마나 섬세하며, 감미로운 것인지를 보여 주고 있다. 그녀의 가슴으로부터 떠올라, 제3의 눈을 향해 원을 그리고 있는 두 마리의 돌고래는 지성과 유희성을 상징한다. 이 지성과 유희성은 우리가 가슴과 연결되고, 가슴으로 세상을 살아갈 때 찾아온다. 
    조금만 더 부드럽고, 더 수용적이 되어라. 바로 모퉁이만 돌면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어느 누구도 그것을 가리켜 보여 줄 수 없다. 
    당신이 그것을 발견한다 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을 찾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무르익은 채 당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Osho Dang Dang Doko Dang, 3장

    도움말: 
    그대 가슴의 소리를 들어라. 이해관계가 어떻게 되었든 그대의 가슴을 따라가라. 완전한 단순함으로 사는 것은 무엇보다 가치가 있다.단순해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단순하게 살려면, 그대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내걸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단순해지기 위해서 그대는 모든 것을 잃어야 한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복잡해지는 것을선택하고, 단순해지는 방법을 잊어 버린 것이다.오직 단순한 가슴만이 신(神)과 함께 고동친다. 오직 단순한 가슴만이 깊은 조화 속에서 신과 함께 노래한다. 그 지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그대의 가슴, 심장 박동, 그대 자신의 맥박을 발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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